‘파리 테러’ 바타클랑 공연 밴드 “재개관 첫 무대 서고싶어”

‘파리 테러’ 바타클랑 공연 밴드 “재개관 첫 무대 서고싶어”

입력 2015-11-26 10:34
수정 2015-11-26 1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최악의 참사현장인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 중이던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EODM)이 바타클랑이 다시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ODM의 리더 제시 휴스는 25일(현지시간) 문화 잡지 바이스(Vice)와의 인터뷰에서 “나쁜 놈들에 굴복하며 남은 생을 살고 싶지 않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서 파리로 돌아가 공연하고 싶다. 바타클랑 극장이 다시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무대에 서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바타클랑 극장은 지난 13일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에서 가장 큰 사상자가 나온 곳으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모두 9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극장은 이후 폐쇄된 상태다.

EODM 멤버들은 인질극이 시작된 이후 무대 뒷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으나, 판매 매니저를 비롯해 공연 관계자 일부가 사망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또다른 밴드 멤버 제시 옴은 “우리 노래 중에 ‘아이 러브 유 올 더 타임’(I Love You All The Time)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누구든 리메이크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