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금값 2.5% 떨어져…6년 만에 최저

강달러에 금값 2.5% 떨어져…6년 만에 최저

입력 2015-12-18 14:15
수정 2015-12-18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금값이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 인도분 금값이 전날보다 2.5% 하락한 온스당 1,049.60에 마감했다고 미국 CNN 머니 등이 보도했다.

이는 2009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금 가격은 연준이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던 2011년 온스당 2천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들어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올 초 대비 금값은 1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16일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다음 날에는 하루 새 가격이 2.5% 주저앉았다.

금은 대표적인 달러표시 자산이다. 달러가 강세를 띠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것처럼 보여 시장 수요가 줄어들고 가치는 떨어진다.

연준이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해 금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전망이다.

시장전문가인 피터 케니는 “금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바닥이 내년에는 바닥 수준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