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무죄판결’ 산케이 전 서울지국장 면담…“고생했다”

아베 ‘무죄판결’ 산케이 전 서울지국장 면담…“고생했다”

입력 2015-12-21 14:13
수정 2015-12-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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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한국 법원의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産經)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났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1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를 찾아온 가토 전 지국장을 약 15분간 면담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다행이다. 고생했다”는 언급을 했다고 가토 전 지국장이 면담 후 기자들에게 밝혔다.

가토 전 지국장은 재판에 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반복해 우려의 뜻을 전한 것에 대해 아베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무죄 판결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구마사카 다카미쓰(熊坂隆光) 산케이신문사 사장, 아리모토 다카시(有元隆志) 산케이신문 정치부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동석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가토 전 지국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뜻을 표명하고 “일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4월 가토 전 지국장이 출국금지처분 해제로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총리관저에서 면담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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