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파파라치 피해 배우 커트 러셀 미국 집서 휴식”

“다이애나비, 파파라치 피해 배우 커트 러셀 미국 집서 휴식”

입력 2016-01-19 12:23
수정 2016-01-19 12: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별거 뒤 콜로라도 목장에 열흘 머물러…가정부에 매년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

영화 ‘분노의 역류’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커트 러셀이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에게 파파라치를 피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셀은 신작 홍보를 위해 출연한 호주 토크쇼에서 1990년대 다이애나비와 그녀의 두 아들이 자신이 소유한 미국 콜로라도 주 목장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러셀은 다이애나비가 언제 목장을 방문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1992년 찰스 왕세자와 별거를 시작하고 난 뒤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셀과 다이애나비의 인연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런던에서 열린 ‘분노의 역류’ 시사회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파파라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다이애나비는 사생활 침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러셀에게 털어놨다.

러셀은 자신이 사는 콜로라도의 목장은 파파라치가 접근하기 어렵다며 ‘언제 한 번 놀러 올 것’을 권유했다.

마침 다이애나비의 손아래 동서인 세라 퍼거슨 요크공작부인(찰스 왕세자의 동생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이 러셀의 아내인 유명배우 골디 혼과 아는 사이여서 다이애나비는 몇 년 뒤 이들의 주선으로 목장을 방문했다.

두 아들 윌리엄, 해리 왕자와 함께 목장을 찾은 다이애나비는 그곳에서 10일간 머물렀다.

당시 혼의 홍보담당자는 다이애나비 일행이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각각 13살, 10살이던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콜로라도 주 중서부 도시인 애스펀 일대에서 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러셀은 당시 일 때문에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신 가정부 보니가 다이애나비와 매우 가까워져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다이애나비로부터 카드를 받았다고 러셀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