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소년 2명 실종 8개월만에 배, 아이폰 등 유품 발견

미국서 소년 2명 실종 8개월만에 배, 아이폰 등 유품 발견

입력 2016-04-24 10:06
수정 2016-04-24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소년 두 명이 실종된 지 8개월 만에 이들이 타고 나갔던 배와 이들 중 한 명이 쓰던 아이폰 등 일부 유품이 발견됐다.

플로리다주에서 발행되는 팜 비치 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어류야생생물 보호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실종된 페리 코언(14)과 오스틴 스테파노스(14)가 작년 7월 24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타고 나갔던 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길이가 5.8m인 이 배는 대서양의 버뮤다 섬 해안에서 약 160km 떨어진 해역에서 근처를 지나가던 노르웨이 국적의 선박 ‘에다 피오르드’에 의해 3월 18일에 발견됐다.

배 안에는 스테파노스가 쓰던 아이폰 등 일부 유품이 남아 있었다.

인양된 배와 유품은 플로리다 어류야생생물 보호위원회로 인계됐으며, 5월 중순에 이 소년들이 살던 플로리다 남부에 도착할 예정이다.

스테파노스의 아버지는 미국 언론매체들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이 배를 발견하고 인양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아이폰에 담긴 내용을 복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실종 사건의 수사를 재개해 달라고 당국에 촉구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실종 이틀 후인 작년 7월 26일 플로리다 동부 해역에서 이 배를 발견했으나 수심이 깊어 닻 등으로 고정할 방법이 없어인양하지 못하고 놓쳤다. 그 후 플로리다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이르는 해역에서 몇 주간 수색이 이뤄졌으나 성과가 없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