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 오메가3 보충제 = 치료효과 상승”

“항우울제 + 오메가3 보충제 = 치료효과 상승”

입력 2016-04-27 10:57
수정 2016-04-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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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에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면 우울증 치료효과가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대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40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이 연구논문들은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억제제(SNRI) 등 신세대 항우울제와 삼환계(tricyclics) 구세대 항우울제를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각종 영양보충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것이다.

영양보충제 중에서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복용했을 때 우울증 치료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멜버른 대학 정신건강연구실장 제롬 새리스 박사는 밝혔다.

이밖에 비타민D, 메틸엽산, S-아데노실메티오닌(SAMe)이 항우울제의 효과에 보탬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 비타민C, 트립토판은 효과가 엇갈렸고 엽산과 이노시톨은 별 효과가 없었다.

오메가-3 보충제와 항우울제를 병행투여했을 때 안전상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병행투여에 앞서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새리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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