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북한과의 대화 방법 다시 찾아야 할 것”

반기문 총장 “북한과의 대화 방법 다시 찾아야 할 것”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26 11:35
수정 2016-05-26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기조연설하는 반기문 총장. 사진=연합뉴스
기조연설하는 반기문 총장. 사진=연합뉴스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반 총장은 “저는 북한에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한반도에서 갈등이 고조되면 동북아, 그 너머 지역까지 어둠의 그림자가 깔릴 수 있다”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간 우호적 관계는 평화를 영구화시키는 데 있어 전체 지역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북한은 최근 대단히 우려스러운 행동을 취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했고,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제재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안보리 결의가 온전하게 실시(이행)됐을 때 한반도 비핵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단호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