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퓨마에 덮쳐 물린 5살 아이, 엄마가 구해

미국서 퓨마에 덮쳐 물린 5살 아이, 엄마가 구해

입력 2016-06-19 19:32
수정 2016-06-19 1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퓨마에 물린 5살 남자아이를 아이 엄마가 무사히 구조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콜로라도주 아스펜에 사는 한 여성은 집 밖에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 황급히 밖으로 달려나갔다.

나가보니 집 앞마당에서 형과 함께 놀던 5살 아들을 퓨마가 덮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즉시 왼손으로 퓨마 발을 붙잡아 달아나지 못하게 한 다음 아들의 머리를 물고 있는 퓨마 주둥이를 오른손을 끄집어 열어 아들을 구조했다.

그는 혼자 충분히 퓨마로부터 아들을 떼어놓을 수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아들은 얼굴, 머리, 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고 괜찮은 상태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엄마는 손과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야생동물 관리자들은 집 근처에 있던 퓨마 2마리는 발견, 사살했다.

퓨마 4천500여 마리가 사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는 최근 퓨마가 사람 눈에 띄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고 현지 야생동물 관리자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