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원 선거 승리한 아베 총리 경기 부양 기대에 일본 증시 4% 급등

참의원 선거 승리한 아베 총리 경기 부양 기대에 일본 증시 4% 급등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7-11 15:59
수정 2016-07-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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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헌법 개정 세력이 지난 1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대대적인 경기 부양 조치 기대에 따라 일본 닛케이지수가 4%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1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8% 뛴 15708.82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3.79% 오른 1244.66으로 마감했다.

이날 닌텐도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상한가를 치면서 25% 급등 마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초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대담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자민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내수를 뒷받침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아베의 한 보좌관은 이번 회계연도에 20조엔(약 228조원) 투입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 엔화 가치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거래일보다 1.3% 하락해,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1.8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를 필두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 오른 1988.54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S&P/ASX2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04% 뛴 5337.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6% 오른 3010.81에, 선전종합지수는 0.24% 오른 2017.1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도 2.25% 뛴 8726.47을 나타내고 있다.

전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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