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1.5㎏ 송로버섯 호주 발견…시가 315만원 추정

세계 최대 1.5㎏ 송로버섯 호주 발견…시가 315만원 추정

입력 2016-08-23 13:35
수정 2016-08-23 13: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에서 가장 큰 송로버섯이 호주에서 발견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송로버섯 재배 농민인 스튜어트 던바는 지난주 빅토리아주 야라 밸리의 자신의 과수원에서 1.511㎏짜리 검은색 송로버섯을 발견했다.

던바는 그동안 세계 최대 크기로 기록된 것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2012년에 발견된 1.277㎏짜리라며, 더 큰 것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헤럴드 선이 전했다.

이 버섯은 시가 3천700 호주달러(315만원)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뜻밖의 행운을 잡은 던바는 그러나 이 버섯을 팔지 않고 자신이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던바는 “이 버섯은 희소성뿐만 아니라 맛과 향에서 가치가 있다”며 “음식에 3~5g만 넣으면 잊지 못할 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던바는 지난 18일 평소보다 날씨가 따뜻해 버섯을 보호하려고 작업하던 중 함께 다니던 개가 무르익은 향을 맡아 버섯을 발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개는 송로버섯 감지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라고토 로마그놀로종이다.

올해 400g 혹은 500g짜리는 많이 채취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3배 이상으로 이를 파내는 데만 45분이 걸렸다.

송로버섯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수확 기간도 짧은 데 따른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비싸며 식용으로는 흰색과 검은색 순으로 가격이 높다.

던바는 보석 원석 탐사자로 일하다 송로버섯이 들어간 으깬 감자를 먹고 난 뒤 송로버섯 농업에 종사하게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