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주(州)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선 재검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펜실베이니아 공화당은 주(州)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대선 재검표 신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녹색당 대선후보였던 질 스타인의 대선 재검표 신청이 오는 13일 시한인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 확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오는 5일 재검표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미시간 주에서도 재검표 반대 요구를 했다.

재검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열린 미시간 주 선거위원회 회의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재검표 반대와 찬성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인 빌 슈티 미시간 주 법무장관은 이날 주 대법원에 재검표 중단안을 발의했다.

미시간 주는 그러나 만약 법원으로부터의 요청이 없다면 오는 5일 또는 6일부터 재검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2개 주와 함께 재검표 운동이 추진된 위스콘신 주는 스타인의 신청을 수용해 지난 1일부터 재검표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