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비핵화 시간표 제시 안 할 것”

폼페이오 “北 비핵화 시간표 제시 안 할 것”

입력 2018-06-26 07:57
수정 2018-06-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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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폼페이오,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과 만날 것”
美국무부 “폼페이오,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과 만날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폼페이오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의와 관련해 북측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 인사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2개월을 맞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 단독 전화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 상황을 보기를 원한다면서도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시한을 설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개월이든 6개월이든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양국 지도자가 제시한 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신속한 순간에 앞으로 나아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을 계속 해갈 정도로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앞서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 측에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말과 배치된다.

전날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에 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들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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