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美日… “상황 주시” “안보 영향 미확인”

신중한 美日… “상황 주시” “안보 영향 미확인”

입력 2019-09-10 17:58
수정 2019-09-11 04: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정부는 북한이 미상 발사체 두 발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대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원론적 입장을 나타내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9월 하순에 대화하자”며 북미 실무협상을 전격 제안한 지 몇 시간 만에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도와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들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한국 등) 역내 동맹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안보에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0일 브리핑에서 “일본의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시점에서 안보에 영향을 주는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계속해서 심각한 과제라고 보고 감시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19-09-1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