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린다” 화풀이…환불 받고도 버거킹 직원 살해

“오래 걸린다” 화풀이…환불 받고도 버거킹 직원 살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04 10:31
수정 2020-08-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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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매장 점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로드리게즈-톰스. 오렌지 카운티 경찰
버거킹 매장 점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로드리게즈-톰스. 오렌지 카운티 경찰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한 뒤 오래 기다렸다는 이유로 버거킹 직원에 화풀이하고 총격을 가한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 경찰은 3일(현지시간) 버거킹 직원 데즈먼드 아몬드 조슈아(22)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켈비스 로드리게스 톰스(37)를 체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톰스의 여자친구 애슐리 메이슨은 지난 1일 동네 버거킹을 찾아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한 뒤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직원에게 화풀이했다. 직원은 메이슨에게 40달러를 환불하며 매장을 떠나라고 요구했고, 메이슨은 남자 친구를 데려오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떴다.

톰스는 메이슨과 함께 매장을 찾아 조슈아의 목을 팔로 감아 조른 뒤 총을 쐈고, 총상을 입은 조슈아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톰스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총기를 분해해 내다 버렸다. 경찰은 톰스를 총기 살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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