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변이 바이러스’ 15명에 “외국인 선수단 입국 중단”

일본, ‘변이 바이러스’ 15명에 “외국인 선수단 입국 중단”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2-30 07:48
수정 2020-12-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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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니카이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A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니카이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AP 연합뉴스
일본이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누적 15명 확인되자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단 입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9일 현재 일본 내에서는 영국발 감염자가 1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염자가 1명 등 모두 15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인정하고 있는 국제 스포츠 대회나 합숙 훈련을 위한 외국인 선수단의 입국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일부 국가·지역에 대해 내년 1월 말까지 선수단 입국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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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의 국내선 예매 창구에서 29일 승객들이 발권을 하고 있다. 2020.12.29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의 국내선 예매 창구에서 29일 승객들이 발권을 하고 있다. 2020.12.29
AP 연합뉴스
한편 일본에서는 전날 36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HK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 8097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59명 증가해 3397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뒤늦게 중단하고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나 감염 확산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

2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본의 확진자는 2만 3671명 증가해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은 일본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후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확진자 증가 폭은 4660명(24.5%) 확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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