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이륙 5시간 지연(영상)

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이륙 5시간 지연(영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15 14:27
수정 2021-04-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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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터키 이스탄불공항의 여객기 안에서 승객들 간 난투극이 벌어져 출발이 5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10일 튀니지항공의 튀니지행 항공기에서 승객들 간 다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한 승객이 당시 몸싸움 현장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  유튜브 캡처
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
유튜브 캡처
영상을 보면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과 가죽 재킷을 입은 여성이 말다툼을 하다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았고, 반대편에 있던 여성들은 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밀어내며 고함을 쳤다.

서로 주먹을 휘두르던 중 한 남성이 다툼에 가세했고, 싸움을 말리는 이들과 싸움 한복판에 휘말려 봉변을 당한 이들까지 엉키면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  유튜브 캡처
튀니지행 항공기서 머리채 잡고 난투극,
유튜브 캡처
더선은 “난투극은 기내 선반 사용을 두고 벌어진 갈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난투극으로 비행기의 이륙은 5시간이나 지연됐다.

승무원들은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험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승무원들만으로 격앙된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아 결국 보안팀까지 출동한 끝에 무사히 이륙할 수 있었다.

항공사 대변인은 “이번 난투극으로 5시간 지연과 재정적 손해를 입게 됐다”면서 회사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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