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심장 이식 환자 근황…돌연 ‘사망’

돼지심장 이식 환자 근황…돌연 ‘사망’

입력 2022-03-10 08:16
수정 2022-03-10 18: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을 집도한 미국 볼티모어의 메릴랜드대학 의료센터의 바틀리 P 그리피스(왼쪽) 박사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식받은 환자 데이비드 베넷과 함께 수술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볼티모어 EPA 연합뉴스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을 집도한 미국 볼티모어의 메릴랜드대학 의료센터의 바틀리 P 그리피스(왼쪽) 박사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식받은 환자 데이비드 베넷과 함께 수술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볼티모어 EPA 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받았던 환자가 수술 두 달 만에 사망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병원은 “데이비드 베넷(57)이 역사적인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지 두 달 만에 지난 화요일 사망했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병원 대변인은 “베넷의 몸이 심장을 거부했는지 불분명하다”며 “사망 당시 명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대학병원측이 아직 의사가 정밀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병원 연구진은 의학 학술지에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아들인 데이비드 베넷 주니어는 “병원 의료진이 아버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아버지는 실험적인 이식 수술을 받아 의학에 기여했으며 장차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