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어 스타벅스도 러시아 완전 철수…130개 매장 모두 폐쇄

맥도날드 이어 스타벅스도 러시아 완전 철수…130개 매장 모두 폐쇄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5-24 07:51
수정 2022-05-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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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타벅스 매장. 2022.05.24 로이터 연합뉴스
문닫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타벅스 매장. 2022.05.24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의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 철수하는 가운데, 미국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도 러시아 철수를 공식화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발을 뺀 맥도날드, 엑손모빌,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와 비슷한 행보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130개 매장을 열었으나, 이들 매장은 전부 현지 라이선스 사업자가 운영 중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러시아 매장에서 일하는 약 2000명의 현지인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간 급여를 지불하고, 이들의 재취업을 도울 방침이다.

러시아 사업을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스타벅스는 전쟁 발발 2주 만인 지난 3월 8일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했다.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은 일시 폐쇄됐고, 자사 상품의 러시아 수출도 멈춘 상태다.



당시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당한 이유도 없고 끔찍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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