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기자 생방송 중 10대 따귀 때려

파키스탄 기자 생방송 중 10대 따귀 때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7-18 11:45
수정 2022-07-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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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소년이 인터뷰이 가족에게 욕을 계속해”

마이라 하슈미 트위터 캡처.
마이라 하슈미 트위터 캡처.
파키스탄에서 한 여성 기자가 10대 소년의 따귀를 때리는 영상이 화제다.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리포터 마이라 하슈미가 파키스탄에서 열린 이드 알 아드하 축제에 대해 보도하던 중 일어났다. 

해당 영상을 보면 리포터가 이슬람교의 축제에 대해 말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녀 주위를 둘러쌌다. 그 가운데 10대로 보이는 두 소년이 뭐라고 말을 주고 받고 리포터는 그 중 한명의 뺨을 때린다.

리포터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그녀는 “이 사람은 인터뷰 중에 (인터뷰이인) 가족을 괴롭혔고, 가족을 화나게 했다”면서 “난 (뺨을 맞은) 그에게 정중하게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욕을 계속했다. 그래서 견디지 못하고 이런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방해 행위를 하는 소년에 재빨리 대처했다”고 리포터를 옹호하는 의견과 그녀의 행동을 “자기를 유명하게 만들려는 행위”라고 비판하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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