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유조선 방향타 타고 11일간의 밀항길

[포토多이슈]유조선 방향타 타고 11일간의 밀항길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2-11-30 11:27
수정 2022-1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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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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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상안전구조협회가 29일 공개한 사진에는 세 명의 남성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항구에 정박한 유조선 방향타에 앉아 있다. 스페인 해상구조대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에서 이 3명의 밀항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AP
스페인 해상안전구조협회가 29일 공개한 사진에는 세 명의 남성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항구에 정박한 유조선 방향타에 앉아 있다. 스페인 해상구조대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에서 이 3명의 밀항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AP
로이터 통신은  29일 나이지리아 라고스를 출발해 스페인 라스팔마스까지 항해한 유조선의 방향타에서 11일간을 버티며 밀항을 한 3명의 나이지리아인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해안안전구조협회가 공개한 사진(위)을 보면 유조선의 방향타 위에 남자 3명이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다. 구조된  밀항자들은 탈수증세와 저체온증을 보여 구조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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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상안전구조협회가 29일 공개한 사진에는 세 명의 남성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항구에 정박한 유조선 방향타에 앉아 있다. 스페인 해상구조대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에서 이 3명의 밀항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AP
스페인 해상안전구조협회가 29일 공개한 사진에는 세 명의 남성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항구에 정박한 유조선 방향타에 앉아 있다. 스페인 해상구조대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에서 이 3명의 밀항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AP
아직까지 이들이 출항지인 나이지리아에서부터 선박에 몰래 몸을 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배의 선장이 유조선이 11일 전 나이지리아 라고스를 출항했다고 확인해 준 것으로 보아 이 밀항자들이 저 좁은 방향타 위에서 11일간을 버틴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목숨을 건 밀항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스페인밀항법에 따라 다시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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