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 시작하면 15~20분 못 멈춰”…희귀 ‘웃음병’ 고백한 여배우

“웃기 시작하면 15~20분 못 멈춰”…희귀 ‘웃음병’ 고백한 여배우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6-25 13:47
수정 2024-06-25 13: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인도 배우 아누슈카 셰티. 아누슈카 셰티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 배우 아누슈카 셰티. 아누슈카 셰티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 배우 아누슈카 셰티가 한 번 웃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희귀한 ‘웃음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인디아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셰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웃음병을 앓고 있다. ‘웃는 게 문제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내게는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웃기 시작하면 15~20분 동안 멈출 수 없다”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보거나 촬영할 때 말 그대로 바닥을 뒹굴며 웃는다”고 했다. 이 때문에 촬영이 여러 번 중단된 적도 있다고도 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조커’에서 주인공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웃음이 터지고 자제할 수 없는 증상을 보여 ‘조커병’, ‘조커 웃음병’이라고도 알려졌다.

셰티가 설명한 증상은 ‘감정실금’ 또는 ‘병적 웃음’이라고 부르는 신경학적 질환과 비슷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그가 실제로 이 질환을 진단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질환은 갑작스럽게 웃음이나 울음이 15~20분 동안 격렬하게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외상성 뇌 손상, 알츠하이머 등 신경 질환으로 인해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부분이 손상되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질환은 예측이 불가능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당혹감, 불안,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