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삼성 스마트폰 ‘짝퉁’ 판매한 중국계 체포

뉴욕에서 삼성 스마트폰 ‘짝퉁’ 판매한 중국계 체포

입력 2015-01-30 08:10
수정 2015-01-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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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항공 우편으로 받아 저가에 판매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5 위조품을 판매해 온 중국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삼성 스마트폰 위조품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뉴욕에서 판매돼 관련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국(NYPD)의 조직범죄수사대는 29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의 한 주택에서 전날 중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루 모(2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 씨는 중국에서 제조된 삼성 갤럭시 S5 위조품을 국제 항공 운송으로 받아 뉴욕 일원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갤럭시 S5 정품 가격은 600∼800달러 수준이지만 루 씨는 위조품을 100∼200달러에 판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출신이거나 저가에 최신 스마트폰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주요 판매 대상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루 씨의 집에서 300여 대의 갤럭시 S5 위조품을 증거로 압수했다.

루 씨의 혐의는 ‘상표권 침해’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 제품과 함께 스마트폰 판매 시장을 양분해 온 갤럭시 S 시리즈는 중국에서는 자주 위조품이 등장해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위조품이 등장한 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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