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북 추가제재 압박 강화…“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백악관 대북 추가제재 압박 강화…“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04 08:27
수정 2016-08-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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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사진=AP 연합뉴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대북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를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할 때 북한의 도발 행위에 맞서는 우리의 대응은 더욱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역내 불안정성을 고조시키는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행위를 중단하도록 우리가 유엔 회원국, 일본과 한국 등 역내 동맹, 그리고 러시아 및 중국 등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또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적용하려면 러시아 및 중국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큰 중·러 양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0분쯤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1000km 내외”라고 밝혔다.

미국 전략사령부도 성명에서 “2발이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면서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나머지 1발은 북한을 넘어 동해 상으로 낙하했다”고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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