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산불, 서울 절반 이상 ‘잿더미’…70세 할머니, 어린 증손주 구하려다 참변

美캘리포니아 산불, 서울 절반 이상 ‘잿더미’…70세 할머니, 어린 증손주 구하려다 참변

입력 2018-07-30 22:26
수정 2018-07-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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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소용돌이’ 美캘리포니아 산불, 서울 절반 태우고 확산
‘화염 소용돌이’ 美캘리포니아 산불, 서울 절반 태우고 확산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속 한 소방관이 29일(현지시간) 일주일 전 자동차 화재로 발생한 산불 ‘카 파이어’로 잿더미가 된 캘리포니아 샤스타 카운티 지역에서 잔불을 확인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최고 시속 80㎞의 돌풍을 타고 ‘화염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빠르게 확산한 불길은 이날까지 323㎢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다. 서울시(605㎢) 면적의 절반 이상이 타들어간 것이다. 화재 진압에 나선 레딩소방서 소속 대원과 사설 불도저 운전자가 화재 진압 도중 숨지고,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작은 사진)가 어린 증손주 두 명을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
레딩 AFP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속 한 소방관이 29일(현지시간) 일주일 전 자동차 화재로 발생한 산불 ‘카 파이어’로 잿더미가 된 캘리포니아 샤스타 카운티 지역에서 잔불을 확인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최고 시속 80㎞의 돌풍을 타고 ‘화염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빠르게 확산한 불길은 이날까지 323㎢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다. 서울시(605㎢) 면적의 절반 이상이 타들어간 것이다.
어린 증손주 두 명을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 NBC 뉴스 캡처
어린 증손주 두 명을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
NBC 뉴스 캡처
화재 진압에 나선 레딩소방서 소속 대원과 사설 불도저 운전자가 화재 진압 도중 숨지고,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가 어린 증손주 두 명을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

레딩 AFP 연합뉴스·NBC 뉴스 캡처



2018-07-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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