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성공… 지구궤도 진입

인도,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성공… 지구궤도 진입

입력 2013-11-06 00:00
수정 2013-11-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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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화성 궤도 진입예정

인도가 5일 첫 번째 화성궤도 우주선 ‘망갈리안’(힌디어로 ‘화성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이날 오후 2시 38분(한국시간 오후 6시 8분) 동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망갈리안을 탑재한 발사체를 쏴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게 1.35t으로 소형차 크기인 무인 우주선 망갈리안은 발사 46분 만에 발사체에서 분리돼 지구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망갈리안은 오는 12월 1월까지 지구궤도를 돌다가 중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속도를 확보한 뒤 화성을 향해 300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내년 9월 24일쯤 지구궤도에서 7억 8000만㎞ 떨어진 화성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무사히 궤도에 안착하면 6~10개월간 화성 표면을 촬영하고 대기성분 정보 등을 수집해 지구로 자료를 전송하게 된다.

인도가 망갈리안을 화성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만 화성궤도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98년), 중국(2011년)이 각각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11-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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