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홍수·산사태 희생자 ‘눈덩이’…85명 사망 확인

필리핀 홍수·산사태 희생자 ‘눈덩이’…85명 사망 확인

입력 2019-01-02 14:02
수정 2019-01-02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필리핀을 동서로 관통한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Usman)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희생자가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오스만’ 영향으로 폭우 내린 필리핀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스만’ 영향으로 폭우 내린 필리핀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은 2일 재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6시 현재 오스만의 여파로 85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부상자 수도 40명으로 파악됐다.

오스만은 지난해 12월 29일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사마르섬으로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했다. 그러나 많은 비가 쏟아져 사마르섬과 루손섬 남동쪽에 있는 산악지대인 비콜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피해가 컸다.

애초 한 자릿수였던 희생자는 비가 어느 정도 그치고 구조대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재난 당국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2만4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9만1천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또 농업 분야에서만 3억4천223만 페소(약 72억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주택 50채 이상이 매몰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