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6세 소년, 여아살해·시신훼손 사건에 ‘충격’

중국 16세 소년, 여아살해·시신훼손 사건에 ‘충격’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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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6세 소년이 5살짜리 여아 2명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까지 훼손한 사건이 발생,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자현에서는 지난달 30일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5살짜리 여아 2명이 한꺼번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수사결과 용의자는 16세의 뤼(呂)모군으로 그는 자신의 집 식량창고에서 두 아이를 가둔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뤼군은 이들을 숨지게 한 뒤 시신까지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뤼군은 어머니가 정신적 문제로 가출한 뒤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아왔으며 학교를 중퇴한 채 인터넷에 몰두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그가 범행 사실은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16세밖에 안 된 소년이 꽃다운 여자아이 2명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경악하면서 범행 수법의 잔인함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산둥(山東)성에서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젊은 여성이 ‘묻지마’식 집단구타로 현장에서 사망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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