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위에 리허쥔… 中 최고 슈퍼리치

마윈 위에 리허쥔… 中 최고 슈퍼리치

입력 2015-02-04 00:26
수정 2015-02-0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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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8조원… 마윈 3위로 밀려

중국 최대 민영 청정에너지발전 기업인 한넝(漢能)그룹의 리허쥔(李河君) 회장이 중국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고 중국신문망이 3일 보도했다.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후룬 부호명단’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현재 리 회장이 자산총액 1600억 위안(약 28조 1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최고의 자산가가 됐다.

리허쥔 한넝(漢能)그룹 회장
리허쥔 한넝(漢能)그룹 회장
왕젠린(王建林) 완다(萬達)그룹 회장(1550억 위안),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1500억 위안)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리 회장은 후룬연구소가 부호명단을 발표해 온 지난 16년 동안 12번째로 새로 등장한 최고 부호다. 지난해 자산이 급증하면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108위에서 2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리 회장은 1994년 베이징(北京)에서 한넝그룹을 창립했으며 현재 중국 내 10개 성(省)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한넝박막(博膜)발전’ 주식 800억 위안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되지 않은 수력발전과 태양에너지 분야의 여러 사업체 지분도 갖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 증시 상장 효과로 최고 부호에 올랐던 마 회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짝퉁’ 상품 유통 문제 지적 이후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부호 순위가 왕 회장에게도 밀렸으나 세계 랭킹은 크게 올라 34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5-02-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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