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르스 방역수준 강화…“베이징공항서 체온검사”

中, 메르스 방역수준 강화…“베이징공항서 체온검사”

입력 2015-06-02 13:48
수정 2015-06-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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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격리 대상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중국당국도 메르스 방역 수준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2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과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이 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공동 문서를 하부 기관에 발송했다.

또 수도 베이징의 출입경검사검역국도 “관련 요구에 맞춰 적극적으로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구체적인 방역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 여객검역소가 공항통로 등에서 체온측정, 서류작성 등의 방식을 통해 중국에 입국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를 가려낼 예정이라고 신경보는 전했다.

신경보는 또 “베이징은 이미 3년 전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시(市)와 구(區) 단위에서 메르스 환자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방역당국은 만약 한국 내에서의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한국인 메르스 환자가 거친 홍콩, 광둥(廣東)성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면 방역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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