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 새 예명 ‘마오’가 뭐길래…중국 네티즌 ‘난리’

효리 새 예명 ‘마오’가 뭐길래…중국 네티즌 ‘난리’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0-08-24 15:15
수정 2020-08-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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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중국 국부 ‘마오쩌둥’ 상징...“개그소재 아냐”
韓 네티즌 “한국에서 그런 사실 아는 이 거의 없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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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효리가 출연한 ‘놀면 뭐하니’의 한 장면. MBC 캡처
지난 22일 이효리가 출연한 ‘놀면 뭐하니’의 한 장면. MBC 캡처
가수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새로 선보인 예명 ‘마오’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멤버로 이효리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제작자 ‘지미유’(유재석)와 면담을 하다가 자신의 예명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 ‘마오’가 어떠냐”고 말했다.

방송 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의 국부인 마오쩌둥(1893~1976)을 웃음 소재로 사용했다며 반발했다. 중국에서 ‘마오’(毛)는 마오쩌둥을 상징하는 고유명사처럼 쓰인다. 이효리가 마오쩌둥을 모욕했다는 주장이다.

일부 중국 누리꾼은 이효리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찾아 “다른 나라 위인 이름으로 장난하지 마라”, “중국에서 돈 벌려면 마오라는 이름은 쓰지 마라”, “우리집 개 이름을 세종이, 중근이라고 부르면 듣기 좋나” 등 악플을 달았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이효리를 옹호했다. 이들은 “한국에서는 마오가 마오쩌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린 마오쩌둥에 관심이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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