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아베 야스쿠니행 관련 외국 정식항의 안받았다”

아소 “아베 야스쿠니행 관련 외국 정식항의 안받았다”

입력 2014-02-20 00:00
수정 2014-0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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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황당한 답변…외무성 “항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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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日부총리 겸 재무상 연합뉴스
아소 다로 日부총리 겸 재무상
연합뉴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작년 말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으로부터 정식 항의를 받지 않았다는 취지의 황당한 발언을 했다.

2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한 외국 반응에 대한 질문에 “외무성에 정식으로 항의가 왔다는 말은 나로서는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발언이었다.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와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당일인 작년 12월26일 각각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항의했고, 한국과 중국 외교부도 각각 서울과 베이징에 주재하는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사토 구니(佐藤地) 일본 외무성 보도관(대변인)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아소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질문받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외국의)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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