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마흔살 생일 맞아

일본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마흔살 생일 맞아

입력 2014-11-03 00:00
수정 2017-09-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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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리오사(社)가 만든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가 1일로 ‘마흔살’이 됐다.

1974년 개발돼 이듬해 3월 첫 제품이 나온 헬로키티의 생일(11월1일)은 초대 디자이너인 시미즈 유코(淸水侑子)씨의 생일에서 딴 것이다.

산리오는 1일 도쿄도(東京都) 다마(多摩)시, 사이타마(埼玉)현 고시가야(越谷)시 등지에서 ‘헬로키티 40주년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도쿄의 한 호텔은 키티 관련 소품들로 가득 찬 12개의 헬로키티룸을 이날부로 선보였다.

도쿄에 본사를 둔 산리오가 40년 전 선보인 헬로키티는 입이 없는 동그란 얼굴에 귀에는 리본을 매단 흰 고양이 캐릭터로, 완구·문구류부터 비행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세계 13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만개 품목이 팔리고 있다.

’무표정한’ 키티의 얼굴이 사용자의 감정이입을 쉽게 만드는 점, 다른 만화 주인공 캐릭터와 달리 스토리가 배경에 깔려 있지 않아 기업 등이 사용하기 편한 점 등이 성공 요인이었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개발 당시에는 여학생들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현재는 남녀노소에 걸쳐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산리오는 지난 9월 남성 시장 개척을 목표로 ‘헬로키티 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해외 라이선스 사업을 강화해 유명 의류 및 잡화 메이커의 옷, 운동화 등에도 키티를 새겨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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