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돈 슬쩍하는 흰목꼬리감기원숭이 포착

관광객 돈 슬쩍하는 흰목꼬리감기원숭이 포착

입력 2015-02-16 14:57
수정 2015-02-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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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 소지품 도난에 유의해야 하는 대상이 도적질을 일삼는 사람만은 아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도 타밀나두 주(州) 코다이카날을 여행 중이던 관광객의 주머니에서 현금을 슬쩍하는 흰목꼬리감기원숭이(흰머리카푸친)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관광객의 어깨 위에 앉은 흰목꼬리감기원숭이가 관광객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잠시 뒤 관광객에게 친근함을 표하던 원숭이는 이곳저곳을 살피는 듯하더니 관광객의 팔뚝으로 내려온다. 그리고는 관광객의 앞주머니로 잽싸게 팔을 뻗어 1000루피짜리 지폐를 꺼낸다. 그러나 원숭이는 순간 마음이 변했는지 관광객의 목 사이에 다시 지폐를 꽂아두고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잠시나마 자신이 나쁜 행동을 벌인 것을 알고 있는 걸까? 원숭이는 잠시 후 어디선가 들리는 사이렌 소리에 깜짝 놀라 자신의 우리로 달아난다.

한편, 흰목꼬리감기원숭이 침팬지 과에서 두 번째로 똑똑한 원숭이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이 원숭이를 통해 인간에 대한 연구도 다수 진행되고 있다.

사진·영상=Newsflare, DontMissSeen20/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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