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로 바뀐 독일 새해맞이 행사…부상자 잇따라

전쟁터(?)로 바뀐 독일 새해맞이 행사…부상자 잇따라

입력 2015-02-16 15:05
수정 2015-0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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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가 ‘전쟁터’로 변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새해를 앞둔 독일 베를린 시내가 전쟁터로 바뀌는 순간이 포착됐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독일 베를린의 한 도로 곳곳에서 폭죽이 쏘아 올려진다. 그 순간 길가에서 마치 수류탄이 터지듯 굉음과 함께 폭죽이 폭발한다. 이에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한다. 다행히 폭발은 화재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기저기서 로켓형 폭죽이 날아오는 등 폭격이 시작된 것. 정신없이 터지는 폭죽 탓에 베를린 시내는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한편, 독일에서는 축포와 불꽃놀이로 인한 부상자도 잇따랐다. 독일 현지 언론은 새해 전날 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州)의 알페스로에 지역에서 18세 청년이 폭죽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잃었으며, 작센주의 슈트리기스탈 지역에서도 19세 청년이 폭죽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를린에서는 새벽 두 시(현지시간)를 넘어서까지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진 가운데 100명 정도 되는 젊은이들이 경찰들에게 폭죽을 겨냥하는 위험한 장난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영상=TheChosenOn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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