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피한 흑표범, 거대 비단뱀 습격받아 …

호랑이 피한 흑표범, 거대 비단뱀 습격받아 …

입력 2015-10-25 17:18
수정 2015-10-25 17: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표범 한 마리가 거대 비단뱀의 습격을 받아 최후를 맞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게재돼 벌써 1200만 조회수를 넘긴 이 영상은 영상속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미루어 수십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표범은 두 번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먼저 숲속을 거닐다 호랑이와 마주쳐 혈투를 벌인다. 자신 보다 몸집이 큰 호랑이를 당해내기엔 역부족. 그러나 다행히 호랑이가 공격을 멈추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위기를 벗어나자 마자 더 큰 위기가 닥친다. 숨을 고르며 걷고 있는 데 숲속에 도사리고 있던 거대 비단뱀 한 마리가 기습을 한 것. 얼핏 보기에도 7~8m는 족히 될 것 같은 비담뱀이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표범을 문다.

표범은 사력을 다해 벗어나려고 하지만 비단뱀은 문 곳을 놓아주지 않는다. 비단뱀은 몸통으로 표범의 목을 조이며 공격을 이어간다. 표범은 몇 차례 업치락뒤치락 하면서 저항해보지만 결국 비단뱀의 조임을 이겨내지 못하고 숨이 끊어진다.

비단뱀의 운수도 여기까지다.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냥꾼들이 큰 포획틀을 들고 비단뱀을 향해 다가간다. 위협을 느낀 비단뱀은 표범을 조이던 몸통을 풀어 대응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냥꾼 두 명이 기구를 이용해 비단뱀의 머리와 목 부분을 잡아 포획틀로 넣는 데 성공한다.

사진, 영상= jarad egg/ Youtub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