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너바나’ 커트 코베인 기타, 72억5700만원 역대 최고가 낙찰

록밴드 ‘너바나’ 커트 코베인 기타, 72억5700만원 역대 최고가 낙찰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6-21 20:58
수정 2020-06-2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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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마틴 D-18E’ 어쿠스틱 기타. AFP 연합뉴스
‘1959 마틴 D-18E’ 어쿠스틱 기타.
AFP 연합뉴스
세계 대중음악계 슈퍼스타들이 연주한 기타가 연이어 경매에서 초고가에 낙찰됐다.

AP통신은 1990년대를 상징하는 록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애장품이었던 ‘1959 마틴 D-18E’ 어쿠스틱 기타가 600만 달러(약 72억 57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 데이비드 길모어가 쓴 기타로 지난해 397만 5000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뮤직 아이콘스’ 경매에 오른 이 기타는 100만 달러로 시작했으며, 호주의 유명음향기기 업체 로데마이크로폰의 소유주 피터 프리드먼에게 최종 낙찰됐다고 AP는 전했다. 이 기타는 너바나의 전설적인 무대이자 코베인이 사망하기 5개월 전 열렸던 1993년 ‘뉴욕 MTV 언플러그드’에서 연주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경매에는 ‘팝의 전설’ 프린스가 애용한 전자기타가 56만 3500달러(약 6억 8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몸통 윗부분이 구름처럼 말린 이 기타는 ‘블루 엔젤’ 클라우드2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984년 ‘퍼플 레인’과 ‘다이아몬드 앤드 펄스’ 앨범의 순회공연을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프린스와 함께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0-06-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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