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리듬체조 꿈나무 1일 멘토

신수지, 리듬체조 꿈나무 1일 멘토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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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름다운 몸매와 유연한 몸짓, 한 발로 지탱해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백 일루션’을 9회전 성공시키는 기량이 트레이드 마크…. 신수지(22) 선수는 리듬체조계의 원조 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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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계의 원조 요정 신수지(왼쪽) 선수가 체조 꿈나무 예원양의 일일 멘토로 나서 기본 동작을 가르쳐 주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BS 제공
리듬체조계의 원조 요정 신수지(왼쪽) 선수가 체조 꿈나무 예원양의 일일 멘토로 나서 기본 동작을 가르쳐 주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BS 제공


그녀가 체조 국가대표를 꿈꾸는 예원(14)양을 위해 일일 멘토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두 사람은 서울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생애 처음으로 후배를 가르치는 자리로, 또 자신이 닮고 싶어 하는 선배에게 배우는 시간으로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예원양은 다소 늦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리듬체조를 시작했다. 타고난 신체 조건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 3년 동안 국내 주요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처음에는 리듬체조가 취미였지만, 이제는 심장과도 같아졌다.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엄마는 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하면서 예원양을 뒷바라지한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리듬체조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딸을 보며 힘을 낸다. 어깨 너머로 마사지를 배워 매일 밤 지친 딸을 어루만져 준다. 최고의 팬이자 후원자이다.

이런 예원양을 위해 신 선수는 리듬체조의 기본 동작부터 꼼꼼히 알려주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 일루션’ 비법까지 전수했다. 신 선수와 예원양의 따뜻한 만남, 이들의 꿈을 향한 여정은 13일 오후 6시 30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볼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12-02-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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