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부모가 책 읽는 아이 만든다”

“책 읽는 부모가 책 읽는 아이 만든다”

입력 2012-08-01 00:00
수정 2012-08-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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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5-10세 어린이 독서 실태 조사

보호자의 독서 습관이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5-10세 어린이를 둔 보호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독서와 도서관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보호자의 독서 선호도와 어린이들의 독서 선호도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실제로 독서를 선호한다고 답한 보호자들(전체의 40.8%)의 자녀 가운데에는 역시 독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81.6%로 가장 많았으나 부모의 선호도가 ‘보통’이나 ‘비선호’인 경우에는 아이들의 선호 비율도 각각 48.0%, 33.7%로 낮아졌다.

어린이들의 독서 선호도는 부모의 경제력, 학력과도 대체로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게 되는 계기 역시 ‘보호자의 독서지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도서관 측은 “어린이의 독서 시간과 독서량은 가정 여건과 보호자의 개인적인 독서 선호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호자가 책 읽기를 좋아할수록 자녀 역시 독서 친화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어린이 10명 중 6명꼴로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답했으며 1개월 평균 독서량은 22.8권으로 집계됐다.

하루 중 책 읽는 시간은 평균 46분으로, TV와 컴퓨터 등 영상매체 보기(74분), 공부/숙제/학원(61분)보다는 적고, 게임시간(31분)보다는 많았다.

주로 읽는 도서는 창작동화와 소설이 32.8%로 가장 많았고, 전래동화, 그림책 등이 뒤를 이었다. 미취학 어린이는 그림책을,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는 학습만화를 주로 읽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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