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직능협회, 특별다수제 사장선임 요구

KBS 노조·직능협회, 특별다수제 사장선임 요구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16: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S 양 노조와 기자협회 등 12개 직능협회는 16일 새 사장 선임을 논의하기 위한 KBS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사장 선임 방식을 특별다수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구호 외치는 KBS 양대 노조 및 직능 단체
구호 외치는 KBS 양대 노조 및 직능 단체 KBS 양대 노조와 직능 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장 선임 관련 특별다수제 도입 및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 단체는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사장 선임 경우부터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하는 방식의 특별다수제를 채택할 것을 이사회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영국 BBC와 일본 NHK, 독일 ZDF 등 외국 공영방송사들이 이미 특별다수제로 사장을 뽑는 만큼 특별다수제를 더는 미루거나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사장 임명제청권을 가진 KBS이사회는 여당 추천 이사 7명, 야당 추천 이사 4명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과반 찬성 의결로는 사장 선임이 정치 편향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단체는 또 이사회가 시민단체와 언론단체 인사 등이 참여하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BS가 길환영 전 사장 해임 이후 류현순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KBS이사회는 오는 18일 새 사장 선임 제도와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