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등 대표시인 시그림책 펴내는 ‘풀과바람’

고은 등 대표시인 시그림책 펴내는 ‘풀과바람’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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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지 않고, 출판 환경도 어려워진 현실이지만 꿋꿋이 시그림책을 내는 출판사가 있다.

’풀과 바람’ 출판사(대표 박현진)는 ‘바우솔’ 상호를 통해 지난 2012년 9월 고은 시인과 한병호 화백의 ‘시튼 동물기’ 출간을 시작으로 시그림책을 잇따라 출간해왔다.

올해 4월 고은 시인과 이억배 화백이 함께 엮은 ‘5대 가족’은 티베트 유목민인 6살 텐진의 동심어린 시선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음미하게 한다.

전통적 풍취를 잘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 화백이 2년간의 작업을 통해 시 세계를 형상화했다.

공광규 시인과 김재홍 화백이 함께 작업해 지난해 9월 출간한 ‘구름’은 삽화 완성도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출간과 함께 프랑스로 수출됐다.

신경림, 문정희 시인의 시그림책 출간도 첫 사례다. 신경림 시인은 김슬기 화백과 ‘아기 다람쥐의 모험’을, 문정희 시인은 김세진 화백과 ‘새 신발’을 각각 펴냈다.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자신이 다니던 영교출판사를 인수해 지난해 7월 ‘풀과 바람’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상호는 출간으로 인연을 맺은 고은 시인이 직접 지어준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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