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한국을 찾는 미국 록 밴드 위저의 정규 10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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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는 리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리버스 쿠오모를 주축으로 19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됐다. 일상적인 가사와 팝적인 감수성, 헤비한 기타 사운드가 버무려진 음악을 들려주며 20년이 넘도록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노래에 어딘지 모를 구슬픈 구석이 많아 새드 펑크 록 밴드로 불리기도 한다. 전 세계 17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네 번째 셀프 타이틀 앨범이기도 한 10집은 ‘흰색’을 테마로 삼아 ‘화이트 앨범’으로도 불린다.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 해변가를 걷는 느낌의 비치 팝 분위기다. 싱그럽고, 로맨틱하고, 멜랑콜리하고, 섬세하고, 경쾌한 감성을 ‘캘리포니아 키즈’, ‘윈드 인 아워 세일’, ‘두 유 워나 겟 하이?’ 등 10곡에 나눠 담았다. 위저는 앞서 블루, 그린, 레드 앨범을 낸 바 있다. 월드컵 경기를 보러 2002년 한국을 처음 찾았던 위저는 2009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2013년에는 같은 페스티벌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앙코르로 열창해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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