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150명의 작품이 한자리에…‘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각가 150명의 작품이 한자리에…‘서울국제조각페스타’

입력 2016-05-30 15:49
수정 2016-05-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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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표 조각가 150여명이 참가해 9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조각 축제가 내달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는 내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조각인의 축제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6’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각, 감성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경민, 김원근, 정기웅, 김대성, 방준호, 안치홍, 전덕제, 조은희, 최은정, 김성복, 김태수, 이상길, 이후창, 장성재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작가들도 다수 참여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조각가협회는 올해부터 전시 방식을 바꾸기로 하고 구상, 추상, 반추상 형식과 입체, 설치, 미디어 아트 매체를 혼합해 나열하던 기존 방식 대신 작가들을 조각적 특색에 따라 나눴다.

이에 따라 전시관은 ‘삶, 인간과 숲’, ‘자연, 치유의 숲’, ‘조각, 물성과 구조’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운영된다.

고충환 기획위원은 “인간과 자연, 물성 등 세가지로 조각의 본성을 구분해 관람객들이 조각이란 무엇인지를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고 전시 방식을 변경한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 현대조각을 이끈 원로 작가인 윤영자, 전뢰진, 최종태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시 ‘한국 현대조각의 태동전’이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대표 작가들이 모인 ‘아시아현대조각특별전’은 동양의 미적 시각으로 조각의 방향성을 내다보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선 작품도 판매한다.

주최 측은 “조각은 인간의 감성이자 영혼을 입체적으로 현실화시킨 것”이라며 “이런 조각 작품을 눈으로 보고 만지고 가까이한다는 설렘이 있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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