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년 역사의 체코 인형극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6월 4일 ‘나무인형의 비밀-체코 마리오네트’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체코 문화부 소속의 국립인형극 박물관인 ‘흐루딤인형박물관’과 함께 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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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마리오네트의 가정용 극장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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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마리오네트의 가정용 극장 무대.
이번 전시를 위해 흐루딤인형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인형 등 관련유물 156점이 7일 새벽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쓴 체코 인형극의 대표 주인공 ‘카슈파레크’를 비롯한 다양한 체코 인형과 무대배경, 소품 등 체코 인형극 전체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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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 주인공인 금발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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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 주인공인 금발공주.
체코 인형극은 역사가 200년이 넘는다. ‘마리오네트’의 본고장으로 체코를 꼽는 이들이 많다. 지난 2016년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현재도 ‘드라크 극장’ 등 전문 인형극장을 중심으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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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흐루딤인형극박물관의 전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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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흐루딤인형극박물관의 전시장 모습.
전시는 6월 4일~8월 29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총 17편의 인형극 실황 영상과 애니메이션도 상영해 현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마리오네트 인형, 손가락 인형 등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도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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