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2층 ‘문루’ 일부 재현…화재 당시 수습한 부재 활용

숭례문 2층 ‘문루’ 일부 재현…화재 당시 수습한 부재 활용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8-01 23:21
수정 2023-08-01 23: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008년 불탄 숭례문에서 수습한 부재가 ‘문루’(문 위에 세운 높은 다락·사진)로 재탄생했다.

문화재청 산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1일 경기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 전시관 개관식을 열고 문루를 공개했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는 중요 건축문화유산에서 수습한 기둥과 대들보, 기와 등을 수집·보관하기 위해 2017년 건립됐다. 그간 전국의 전통건축 수리 현장에서 수습한 부재들을 수장고에 보관해 왔다가 이번에 바깥으로 꺼내 전시물로 만들었다.

A부터 D까지 4개 방으로 구성된 공간 중 C실 ‘숭례문의 기억과 가치’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충남 부여에서 옮겨온 조선 초기 숭례문 부재 37점과 화재 이후 수습한 부재 2600여점을 재활용해 화재 피해가 컸던 숭례문 2층 문루 일부를 만들어냈다.

전시관은 2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2회씩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다.

2023-08-0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