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를 깨다…지상파 ‘안경 쓴 여자 앵커’ 등장

금기를 깨다…지상파 ‘안경 쓴 여자 앵커’ 등장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12 10:20
수정 2018-04-12 1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 임현주 앵커

지상파에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여자 앵커가 처음 등장했다.
MBC TV ‘뉴스투데이’의 임현주 앵커 [MBC제공=연합뉴스]
MBC TV ‘뉴스투데이’의 임현주 앵커
[MBC제공=연합뉴스]
그동안 남자 앵커가 안경을 쓴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오랜 금기를 깬 시도로 보인다.

MBC TV 아침 뉴스인 ‘뉴스투데이’의 임현주 앵커는 12일 방송에서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앵커석에 앉았다.

임현주 앵커가 자신이 안경을 쓴 것에 대해 별도로 설명한 부분은 없었지만, 방송 직후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들이 일부 프로그램 속 코너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쓴 사례는 있었으나 정식 뉴스 진행에서는 처음이다. 지상파에서도 KBS 1TV·2TV와 SBS TV의 뉴스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남자 앵커들과 달리 진한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여자 앵커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안경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일부 여자 아나운서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러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임현주 앵커를 시작으로 여성 앵커들도 자유롭게 안경을 쓰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