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6% “한국 문화선진국”

한국인 66% “한국 문화선진국”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2-12-19 17:26
수정 2022-12-19 2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의 문화 분야를 선진국 수준으로 인식하지만 경제와 정치에 대해서는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에 대한 질문에 문화 분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이 96.6%로 2008년 대비 43% 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나타났다.

일(학업)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해서는 ‘보통’이 36.9%,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 ‘일에 비중을 둔다’가 30.9% 순이었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는 일에 집중한다’가 48.4%, ‘일보다 여가를 즐긴다’가 17.1%였다. 삶의 방식과 관련, 우리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인식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정경제 수준에 대해 ‘중산층보다 낮다’는 응답이 57.6%로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2.2% 포인트 감소했다. ‘중산층이다’는 36.1%,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이 6.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2-12-20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