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맞아 DMZ 수습유물 등 500여점 공개

정전 70주년 맞아 DMZ 수습유물 등 500여점 공개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7-27 05:58
수정 2023-07-2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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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한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 문화재청 제공
26일 경기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한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 문화재청 제공
1953년 7월 27일 맺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에서 확보한 사진과 수습유물 등 500여점을 공개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26일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경기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의 참상과 정전협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DMZ를 조명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2020~2021년 DMZ 실태조사를 하면서 확보한 사진과 DMZ 내에서 수습한 유물이 전시됐다. 1부 ‘전쟁과 분단’, 2부 ‘두 얼굴의 DMZ’, 3부 ‘내일을 위한 기억’, 4부 ‘한반도 DMZ 실태조사 사진전’로 구성돼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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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26일 경기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한 ‘두 얼굴의 평화 DMZ’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관람객들이 26일 경기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한 ‘두 얼굴의 평화 DMZ’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에서 수습한 고지전 전투 희생자들의 유품과 잔해 등을 통해 참혹했던 전쟁의 역사와 상흔을 느끼게 된다. 70년간 보존돼온 DMZ의 모습과 함께 전쟁과 평화를 함께 생각하게 한다.

문화재청은 “DMZ의 복합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DMZ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발굴해 대표 국가유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와 홍보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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