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묻힌다…벨기에 입법 추진

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묻힌다…벨기에 입법 추진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1-11 15:01
수정 2018-0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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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정치권의 입법 추진으로 반려동물 주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묘지에 묻힐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람과 반려동물 함께 묻힌다..벨기에 입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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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묘지에 반려동물을 사람과 같이 매장하는 것을 금지했다. 반려동물 전용 묘지가 따로 있어, 사람 묘지와 분리했다.

공동 매장 입법을 추진한 벨기에 플랑드르 사회당 소속의 롭 빈더스 플랑드르 지역 의회 의장은 “반려동물들은 여러분 가족의 갈라놓을 수 없는 구성원이고, 사후에 당신과 당신의 반려동물에게 일어날 일을 당신이 결정하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려동물 주인과 반려동물을 화장해서, 한 유골함에 같이 담아 안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현재는 반려동물 전용 묘지에 한 마리당 100~600유로(약 13만~77만원)를 내고 매장해야 했다. 지역마다 반려동물 전용 묘지를 세워야 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림브뤼흐 주(州) 하셀트 시(市)에서 먼저 공동 매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 법은 플랑드르 지역 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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