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3-09-14 00:00
수정 2013-09-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영장(이지현 지음·그림, 이야기꽃 펴냄) 푸른 수영장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왁자지껄 뛰어든다. 사람들은 물 위에서만 동동 떠다니지만 소년과 소녀는 깊은 물 속으로 자맥질해 들어가 경이로운 생명체들을 만난다.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그림이 이야기를 상상해 보게 하는 힘을 품고 있다. 그림이 ‘예술’에 가깝다. 1만 4800원.

줄 하나(김슬기 지음·그림, 현북스 펴냄) 제1회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김슬기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 하나씩 모인 동물들이 작은 줄을 하나씩 이어나간다. 종내에는 그림 바깥으로 몸이 튕겨나갈 듯 다함께 줄넘기 놀이를 한다. 줄을 이어가는 재미와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1만 2000원.

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모 윌렘스 지음·그림, 정미영 옮김, 살림어린이 펴냄)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를 미국 아동문학상 칼데콧 아너 수상작가인 모 윌렘스가 재치있게 비틀었다.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 놓고 산책을 나간 척하며 여자아이를 기다리는 공룡들의 ‘빤한 속셈’에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1만 800원.

하늘다람쥐, 집 걱정은 하지마!(녹색연합 지음, 박지훈 그림, 박병권 감수, 웃는돌고래 펴냄) 할머니네 시골마을에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하늘다람쥐. 동수와 용식이 삼촌은 비밀 친구 하늘다람쥐를 지켜주는 데 누구보다 열심이다. 섬세하고 유려한 수채화가 자연의 소중함을 한번 더 일깨운다. 1만 2000원.



2013-09-14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