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나갔더니

그녀가 가진 의류 중 제일 비싼 물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산 페라가모 구두다.

페라가모 구두의 상표모양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 ‘Ω’이런 모양이 좌우 대칭으로 되어 있다.

그녀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이를 자랑하고 싶어 오랜만의 동창들 술자리 모임에 신고 나갔다.

그리고는 술자리에 앉자마자 친구들이 명품구두를 알아봐 줬으면 하는 마음에 일부러 다리를 꼬고 한쪽 발을 유난히 길게 빼는 등 애를 썼다.

그렇게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친구 한 명이 구두를 보고는 놀라 외쳤다.

“이야~ 요새는 농협에서도 구두를 만드나 보네? 세상 참 좋아졌다~.”

2013-08-1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